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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복지포인트, 지역별 지급 사례와 사용법

by 복지인 조병기 2026. 8. 25.

얼마 전 후배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복지포인트가 정확히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회복지사 복지포인트는 현장에 오래 있으면 누구나 아는 제도라고 생각했던 터라, 순간 대답이 늦어졌습니다.  제가 일하는 기관에서 당연하게 여기던 제도가 다른 기관에서는 낯선 말일 수 있다는 생각이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같은 사회복지 현장이어도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받는 복지제도가 다릅니다.  기관이 속한 지역과 사업의 재원, 법인의 규정에 따라 어떤 곳은 포인트가 있고 어떤 곳은 아예 없습니다.  입사하고 한참 지나서야 다른 기관 동료와 비교하다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직군인데도 복지포인트 이야기가 서로 통하지 않는 일이 생기는 까닭입니다.

사회복지사 복지포인트

복지포인트는 누가 주나

복지포인트는 정해진 범위 안에서 직원이 원하는 복리후생 항목을 골라 쓰는 선택적 복지제도입니다.  복지몰이나 복지카드로 사용하면 포인트가 차감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기관이나 지자체가 정한 사용처 안에서 필요한 것을 직접 고르는 구조입니다.

전국 공통으로 의무 지급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지자체 사업이나 운영법인의 복지 규정에 따라 지급 여부와 금액, 사용처가 정해집니다.  같은 지역의 시설이라도 운영법인이 다르면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관 안에서도 직종에 따라 대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지자체 사례를 보면 그 폭이 꽤 큽니다.

 

지역별 지급 사례

지역 연간 금액 내용
서울 성동구 20만 원 10만 원에서 2배, 비정규직 포함
대구시 10만 원 인상 청년 20만 원 추가
강원 삼척시 최대 50만 원 2026 하반기 첫 지원
전남 장성군 10만 원 정규직, 지역상품권

 

서울 성동구는 2025년에 1인당 연 10만 원이던 복지포인트를 20만 원으로 올리고, 정규직만 주던 대상을 비정규직까지 넓혔습니다(2025년 4월 서울신문 보도).  대구시는 2026년 9월 1일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를 1인당 연 10만 원 올렸고, 청년 사회복지사에게 연 20만 원을 더 주는 청년 복지포인트도 새로 만들었습니다(2026년 8월 발표).

강원 삼척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종사자 약 200명에게 1인당 연 최대 50만 원을 2026년 하반기부터 지원할 계획입니다(2026년 2월 보도).  전남 장성군은 같은 해 사회복지시설 정규직 종사자 약 250명에게 연 10만 원을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사업을 새로 시작했습니다(2026년 9월 보도).

표만 봐도 같은 해에 금액은 연 10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다섯 배가 차이 나고, 대상과 지급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전국 평균 금액이나 통계는 확인된 자료가 없어 이 글에서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내 지역의 기준은 시군구 사회복지 담당 부서나 지역 사회복지협의회, 기관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세요.  받는 것만큼이나 어디에 쓰는지도 기관마다 갈립니다.

 

어디에 어떻게 쓰나

구분 사용 예시
건강관리 진료비, 운동시설, 건강검진
문화생활 도서, 공연, 영화
자기계발 직무 교육비, 자격증
여행과 휴식 숙박, 여행 상품
생활지원 생활용품, 가전

 

위 표는 복지포인트로 흔히 쓰는 분야를 묶은 예시입니다.  복지몰에 같은 이름의 항목이 있어도 기관이 제외한 업종이면 결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관마다 허용 범위가 다르니 복지몰의 사용 가능 항목과 제외 업종부터 확인해 보세요.

복지몰에 로그인해 잔여 포인트를 확인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그만큼 차감됩니다.  복지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서, 자주 가는 곳이 가맹점인지 미리 확인해 두면 편합니다.  장성군처럼 지역상품권으로 주는 곳은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게 되니, 받은 방식에 따라 쓰는 곳이 달라집니다.  쓰는 방법을 알아도 시기를 놓치면 남는 게 없습니다.

 

연말 소멸 전 확인

사용 기한 안에 쓰지 않으면 이월 없이 소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월과 12월에는 아래 항목을 한 번씩 살펴보세요.

확인 항목 내용
잔여 포인트 남은 금액
사용 종료일 마지막 사용 가능일
사용 가능 항목 상품과 서비스 범위

 

교육이나 운동처럼 신청과 결제 절차가 필요한 항목은 기한 직전보다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남은 금액이 적어도 고르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미뤄 둔 책이나 교육, 운동에 쓰는 편이 남는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 포인트를 모든 직원이 받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직과 기간제도 받을까

정규직에게만 주는 곳도 있고, 요건을 채우면 비정규직에게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앞서 본 성동구는 정규직만 주던 것을 비정규직까지 넓혔고, 장성군은 정규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나온 사례인데도 대상이 이렇게 갈립니다.  성동구는 2025년 3월에 조례를 고쳐 적용 시설 범위도 넓혔습니다.  올해 대상이 아니었더라도 다음 해에 기준이 바뀔 수 있으니 해마다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내가 대상인지 알고 싶다면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 복지 관련 내부 규정을 확인해 보세요.  근무 기간이나 주당 근로시간 같은 요건이 붙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요건이 있다면 입사 시기에 따라 대상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규정을 읽고도 남는 의문은 아래 질문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복지포인트에도 소득세가 붙나요?

A.  지급 방식과 재원에 따라 처리가 다를 수 있어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기관 회계 담당자에게 확인하세요.

 

Q2. 이직하면 남은 포인트는 어떻게 되나요?

A.  기관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퇴사 전에 사용 기한과 정산 여부를 확인해 두세요.

 

Q3. 현금으로 바꿀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어렵습니다.  복지몰이나 복지카드, 상품권 같은 정해진 방식으로만 쓰는 구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외가 있는지는 기관 규정을 확인해 보세요.

 

복지인저널의 생각노트

이번에 지역별 사례를 정리하면서 같은 사회복지사라도 어느 시군구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연 10만 원과 50만 원으로 갈린다는 점이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금액만 놓고 보면 크지 않아 보여도, 지역마다 처우가 이렇게 다르면 인력이 오래 머무는 곳과 자주 떠나는 곳이 갈리기 쉽습니다.

복지포인트는 지자체가 종사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 주는 작은 지표이기도 합니다.  내가 일하는 지역의 기준을 알고, 필요하다면 협회나 지역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현장 종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 : 서울신문 성동구 보도(2025.4), 대구시 발표(2026.8), 삼척시 보도(2026.2), 장성군 보도(2026.9)

 

by 복지인 조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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