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9 요양원 학대 의심될 때, 가족이 확인할 신호와 신고 순서 어르신이 지금 다치셨거나 위험한 상황이면 112에 먼저 신고하세요. 학대가 의심될 때는 노인학대 신고전화 1577-1389나 보건복지부 나비새김 앱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요양원 학대는 생각보다 드문 일이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2026년 6월 12일 발표한 2025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7,973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614건, 7.7%가 요양원 같은 생활시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용시설까지 합친 시설 학대는 701건으로 한 해 전보다 8.3% 늘었습니다. 시설에 계신 분들 중에는 무슨 일을 겪었는지 말로 전하지 못하는 치매 어르신이 많습니다.현장에서 직접 본 일도 있습니다. 기저귀를 자꾸 빼신다는 이유로 어르신 손을 묶어 둔 경우가 있었고, 너무 빨리 드시면 사.. 2026. 10. 19. 노인지원주택 입주자격과 신청방법, 운영기관이 정리했습니다 고시원 방 한 칸에서 몇 해를 지내신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노인지원주택 입주가 정해지고 처음 그 집 현관 앞에 서신 날, 문에 붙은 당신 이름을 보시고는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습니다.저희 기관은 서울시가 지원주택에 어르신 물량을 본격적으로 배정한 2019년부터 서비스제공기관으로 노인지원주택 입주 어르신의 생활을 지원해 왔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고령자복지주택, 공동체주택, 지원주택을 같은 집으로 아시는 분이 많습니다. 셋 다 어르신이 사는 공공임대주택이지만 들어가는 사람과 받는 도움이 다릅니다. 운영기관 쪽에서 본 노인지원주택을 정리해 둡니다. 집과 돌봄을 한 번에 묶은 주택서울시는 2019년 6월 지원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공급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그해 전체 216.. 2026. 10. 16. 방문요양센터 설립, 사회복지사 초년생이 먼저 확인할 기준 방문요양센터는 사무실 5평에 요양보호사 한 명이면 시작할 수 있다는 글이 아직 인터넷에 꽤 남아 있습니다. 실제 법정 기준은 요양보호사 15명 이상입니다. 문을 연 뒤에도 6년마다 지정갱신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첫 심사에서 열 곳 중 한 곳이 자격을 잃었습니다. 방문요양센터 설립을 준비하는 사회복지사라면 숫자부터 바로잡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설장 자격과 사무실 기준방문요양센터 시설장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거나 의료인이면 맡을 수 있습니다. 노인복지시설이나 장기요양기관에서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로 5년 이상 일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교육을 이수한 사람도 가능합니다(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별표 9). 사회복지사라면 별도 경력 요건은 없습니다. 다만 요건을 갖추는 일과 지정 심사를 통.. 2026. 10. 15. 어르신 냉장고 정리 봉사, 깨끗함보다 익숙함이 먼저 식탁 위에 2주 된 떡이 그대로 놓여 있는 집이 있습니다. 냉장고를 열면 지난번 방문 때 본 반찬이 꺼낸 흔적 없이 그대로 있는 일도 흔합니다. 드시지 않은 음식이 그 자리에서 상해 가는 것입니다. 어르신 냉장고 정리 봉사는 이런 집에서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봉사자가 한 번에 다 비우고 반듯하게 채워 넣으면, 어르신은 다음 날 늘 쓰던 물건을 찾지 못하실 수 있습니다. 상한 음식과 위험한 물건은 치우되 어르신 손에 익은 자리는 지켜야 합니다. 냉장고를 어르신의 눈으로 다시 열어 보면 그 균형이 보입니다. 어르신에게 냉장고는 손이 기억하는 지도입니다고추장은 문 쪽 두 번째 칸, 된장은 왼쪽 아래, 먹다 남은 반찬은 맨 위 칸. 어르신들은 이런 위치를 눈보다 손으로 기억하십니다. 부엌일을 수십 .. 2026. 10. 14. 해병대 참사랑봉사단 이야기, 김장봉사에서 장례봉사까지 김장철이 되면 인천 계양구 소망의 집 마당은 아침부터 분주해집니다. 절인 배추가 한쪽에 높이 쌓이고, 고무장갑을 낀 대원들이 양념 통 앞에 둘러앉습니다. 모두 해병대 출신입니다. 이 장면은 매년 거의 같은 모습으로 되풀이되어 왔습니다. 처음 손을 모은 해는 1997년이었습니다. 1997년 인천에서 시작된 모임해병대 참사랑봉사단은 1997년 인천 지역의 해병대 출신들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입니다. 전역한 사람들끼리의 친목 모임으로 머물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지역사회에 실제로 보탬이 되는 일을 하자고 방향을 정했습니다. 거창한 사업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면 먼저 가 보자는 것, 출발점은 그 정도였습니다.해병대 특유의 단결력은 봉사 현장에서 그대로 힘이 되었습.. 2026. 10. 13.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신청방법, 등급 탈락 후 돌봄 지난봄, 한 따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지서를 들고 기관 문을 열었습니다. 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혼자 사시고 식사를 자주 거르시며, 전화를 사흘씩 안 받으실 때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이제 엄마는 아무 도움도 못 받는 건가요?"등급 판정은 심신 기능을 점수로 매기다 보니, 일상이 위태로운데도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는 어르신이 상당합니다. 정작 어르신은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도움을 마다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그날 따님께 가장 먼저 알려 드린 것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였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입니다. 등급 밖 어르신을 위해 생긴 법정 서비스재가노인지원서비스는 노인복지법 제38조가 정한 재가노인복지서비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방문요양, 주·.. 2026. 10. 12. 이전 1 2 3 4 5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