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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령 시 어르신 건강 실천 행동 요령과 지역 사회 지원 활용법

by 복지인 조병기 2026. 7. 11.

유난히 뜨거운 여름날씨 폭염주의보 문자나 방송이 나오면 마음부터 답답하게 내려앉는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느끼는 감각도 둔해지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무리가 오곤 합니다.

특히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은 더위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무더위 속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지금 당장 일상에서 바꾸어야 할 행동들과 정부 지원 제도를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폭염주의보 발령 시 어르신 건강 실천 행동 요령과 지역 사회 지원 활용법

 

무더위 쉼터 적극 활용과 실내 냉방 환경 조성하기

집안에 에어컨이 없거나 노후화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낮 시간 동안 무리하게 집에서 버티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폭염 대피소로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 주민센터, 은행, 복지관 등이 지정되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집안에 머무실 때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려 직사광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합니다. 선풍기를 사용할 때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뜨거운 바람이 순환되어 체온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환기를 시키면서 사용하거나 선풍기 뒤편에 아이스팩을 두는 등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기세 부담 때문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참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지자체나 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활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거주하시는 동주민센터에 전화하시거나 인터넷 '국민재난안전포탈'을 통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무더위 쉼터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관할 종합사회복지관이나 노인복지관에 여름철 냉방 용품 지원 대상이 되는지 꼭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갈증이 나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어르신들은 신체 기능의 변화로 인해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목이 마르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탈수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폭염이 지속될 때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식사 전후로 가볍게 물을 마시거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물병을 두고 수시로 한 모금씩 축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과도한 수분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정 수분량을 정해야 합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카페인이 든 커피, 음주 등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 몸속 수분을 오히려 배출시키므로 무더운 날씨에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하루에 종이컵 기준으로 8잔 이상의 물을 나누어 마시는 것을 목표로 삼으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잔, 매 식사 전 한 잔씩 마시는 규칙을 만들면 실천하기 수월합니다.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및 밭일 멈추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특히 태양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이 시간대에 고추밭을 매거나 논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매년 발생합니다. "잠깐이면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볍고 헐렁한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받쳐 밭밑의 복사열과 햇볕을 동시에 차단해야 합니다. 길을 걷다가 조금이라도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건물 안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폭염 특보 발령 시 오후 시간대 외출은 무조건 다음 날로 미루세요. 만약 부모님이 시골에 계신다면 무더운 시간대에 밖에 나가지 않으셨는지 확인 전화를 꼭 걸어 안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및 재가복지 안부 확인 시스템 이용하기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하여 외부 활동이 어려운 분들은 폭염 속에서 고립되기 쉽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강서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안전 확인 기기를 독거어르신 가정에 설치하여,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거나 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담당 복지사에게 즉각 알림이 가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활용하는 것이 위급 상황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주위에 혼자 계시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어르신이 있다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세요. 신속한 돌봄 기관에 등록되는 것만으로도 큰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인저널의 생각노트

사회복지 현장에서 여름철을 맞이할 때마다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폭염 대책이 주로 "쉼터로 가시라"거나 "물을 자주 드시라"는 개인의 행동 변화에만 치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동이 불편해 문밖을 나서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무더위 쉼터는 그림의 떡이며, 오래된 다세대 주택의 단칸방은 선풍기 한 대로 견디기엔 거대한 가마솥과 다름없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주거 환경의 냉방 설비 개선과 전기료 전액 지원 같은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복지 대책이 더 촘촘하게 마련되어야 할 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부모님이 더운 날씨에도 아깝다며 에어컨을 절대 안 켜시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1. 어르신들은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함께 확인해 드리며 최근 에어컨은 정속형이 아닌 인버터형이 많아 켰다 껐다 하는 것보다 꾸준히 트는 것이 비용이 적게 나온다는 사실을 설명해 드려야 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대상자인지 주민센터를 통해 확인하여 요금 감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2. 무더위 쉼터는 이용 요금이 있나요? 아무나 들어가도 되나요?

A2. 무더위 쉼터는 지역 주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 공공 휴식 공간입니다. 이용하는 데 어떠한 제한이나 비용도 발생하지 않으므로, 더위를 피해 편안하게 방문하셔서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운영 시간은 보통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폭염 특보가 지속될 경우 연장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관할 지자체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Q3. 어르신이 더위 속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쓰러지셨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가장 먼저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어르신을 환기가 잘 되는 시원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옮겨야 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분무기로 몸에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을 얹어 체온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물이나 음료를 먹이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음료를 먹여서는 안 됩니다.

 

 

결론

여름철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가 아니라 소리 없는 재난과 같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는 개인의 조심성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함께 버무려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주변 복지 서비스 활용법을 일상에서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어르신들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한 번 더 둘러보는 온정 있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https://www.mohw.go.kr),

            행정안전부 (https://www.mois.go.kr)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실제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식 기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복지인 저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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