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회복지/복지제도&정책

병원 방문 부담 줄어든다, 재택의료센터 463개소 확대

by 복지인 조병기 2026. 8. 5.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부모님을 돌보는 가정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바로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한 병원 이동입니다.  휠체어 이동부터 차량 예약, 긴 대기 시간까지 감안하면 진료 한 번을 위해 보호자가 하루 일정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집으로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2026년 6월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에 총 463개소(2026년 6월 기준)로 넓어진 재택의료센터의 신청 자격부터 서비스 내용, 비용 체계까지 현장 실무자의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1.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가 살던 집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지원 제도입니다.

단순히 의사가 방문하여 약을 처방하는 단발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기능을 담당하는 인력이 함께 협력하여 한 팀(다학제 팀)을 이루고 어르신의 건강과 주거 환경,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다각도로 살피는 점이 핵심입니다.

 

구분 방문 주기 주요 제공 서비스
방문진료 월 1회 이상 의사의 건강 상태 점검, 진찰 및 처방
방문간호 월 2회 이상 간호사의 혈당·혈압 등 건강 관리, 복약지도, 간호 처치
돌봄연계 수시 상담 사회복지사의 주거 환경점검, 영양 지원, 지역 복지 자원 연결

[대표적인 운영 예]

 

세 직군이 한 팀으로 어르신 가정을 찾기 때문에 단순 치료를 넘어 "식사량이 줄어든 원인"이나 "집안 내 낙상 위험 요소"까지 함께 케어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문진료가 의사 한 명의 단독 방문이었다면, 이 제도는 세 전문가가 정보를 공유하며 어르신 한 명을 입체적으로 살핀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 제도는 얼마나 확산되었을까요?

 

2. 전국 463개소 확대 현황 (3년 만에 16배 성장)

2022년 시범사업 도입 이후 꾸준히 확장되어, 2026년 6월 50개 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참여 지역이 전국 229개 시·군·구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현재
참여 지자체 28개 71개 110개 229개(전국)
지정 센터수 28개소 93개소 189개소 463개소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시·군 지역을 위해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업하는 '의료기관-보건소 협업형' 기준을 완화하여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숫자로는 전국이 커버되지만, 실제 이용 가능 여부는 개별 자격 요건에 달려 있습니다.

재택의료센터 확대

 

3. 이용 대상 및 신청 자격 — 누가 받을 수 있나

평가 기준 상세 요건
기본 등급 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
거주 형태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가 아닌 자택(재가) 거주자
건강 상태 마비, 와상, 중증 만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제한되어 통원이 어려운 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소 중인 어르신은 제외되며, 거동이 가능해 스스로 병원 통원이 가능한 경우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판단이 애매한 경우 담당 케어매니저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자격이 확인되면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역시 비용입니다.

 

4. 이용 비용 및 본인부담금 — 실제로 얼마 드나

비용은 건강보험 수가와 장기요양보험 수가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항목 적용 보험 본인부담 수준
의사 방문진료료 건강보험 1회당 약 3만9천원 (30% 적용 기준), 중증·희귀질환 산정특례 시 약 1만9천원(15%)으로 경감.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기준에 따라 부담>
재택의료기본료 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금 0원 (전액 무료)
추가 간호·연계 비용 별도 협의 기본 방문 횟수 초과 시 별도 발생
 

다학제 팀 운영 및 사례관리에 해당하는 재택의료기본료가 전액 무료라는 점이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매달 발생하는 병원 왕복 이동비와 간병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복지인저널의 생각노트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만날 때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의료'와 '복지'의 단절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만 처방할 뿐 집에서의 영양이나 돌봄 공백을 알기 어렵고, 돌봄 인력은 건강 악화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재택의료센터는 이 두 영역이 한 팀으로 문턱을 넘는 제도입니다.  어르신이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회안전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기본적으로 장기요양 재가 수급 대상 사업입니다. 등급이 없다면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Q2. 기존 방문요양·방문간호 서비스와 병행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재택의료센터의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기존 서비스와 중복되거나 빠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여 최적의 돌봄 플랜을 조율해 드립니다.

 

Q3. 모든 병원에서 재택의료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관할 보건소,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복지팀을 통해 거주지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2026.07.16 - [사회복지/노인복지 현장] - 요양원 전 제3의 선택! 노인 공동체주택 해심당 장단점

2026.07.15 - [사회복지/노인복지 현장] - 요양원 비용 폭탄 피하는 비급여 식비 상급침실료 총정리

2026.07.07 - [사회복지/노인복지 현장] - 치매 늦추는 하루 30분의 열쇠, '이것' 안 쬐면 손해입니다

 

 

 

신청을 고민 중이시라면 상담 전 아래 4가지를 미리 정리해 두세요. 상담이 훨씬 신속하고 정확해집니다.

  1. 장기요양 등급 및 인정번호
  2. 최근 처방전 및 주요 진단명
  3. 현재 이용 중인 장기요양 서비스 종류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등)
  4. 거동 제한 상태 (와상, 휠체어 이용 여부 등)

작은 준비 하나가 불필요한 병원 방문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거동이 어려운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오늘 관할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 한 통 걸어보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한 통의 전화가 매달 반복되던 병원행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출처

▶ 본 포스팅은 보건복지부 발표 지침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관별 운영 상황에 따라 세부 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 전 관할 센터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y 복지인 조병기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소개 및 문의 · 면책조항

© 2026 복지인저널